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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제주의 꿈을 함께]"제주를 뷰티산업의 메카로" 2020.06.29

천연기능성화장품 전문회사…(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
뷰티향장산업…화장품산업과 헤어/피부미용/메이크업 등 서비스 산업 합쳐진 개념
2015년 전국 최초로 6차 산업 화장품 인증 사업자로 선정
구좌에서 직접 울금과 라벤더, 로즈마리 등 직접 재배
2011년 제주광역경제권 뷰티향장 프로젝트로 제주 이전
청정자원과 관광산업 연계한 뷰티향장산업 성장성 희망적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6월 26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뷰티향장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의 관계자를 초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 강유안> 안녕하세요, 천연기능성화장품 전문회사인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강유안 원장입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숙명여대 피부미용 최고경영자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국내외 피부관리 전문 화장품 회사 운영했구요.


보건복지부 뷰티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등 30여년 이상을 뷰티향장산업 분야에서 한길을 걷고 있습니다. 2012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고 제주 자연에서 프랑스 록시땅과 같은 천연화장품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한 가지 의지로 2013년 제주로 이전해 울금 농장과 기업부설 천연물 연구소, 국제 규격을 갖춘 화장품 GMP 공장 등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뷰티향장산업이라 분야를 생소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강유안> 뷰티향장산업이란 제조기반의 화장품산업과 헤어/피부미용/네일/메이크업 등 서비스 산업이 합쳐진 개념입니다. 국내 정서상 그동안 제조 기반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에 치중됐고 뷰티 산업 쪽은 상대적으로 열약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정부가 뷰티산업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보건복지부에 정책 자문을 하면서 현재의 뷰티산업 로드맵이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뷰티향장산업은 IT, CT와 결합되어 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류도성> 화장품 제조와 서비스산업이 총괄된 산업이라는 말씀인데요. 뷰티향장보다는 화장품이나 미용 산업이라고 이해하기에는 차이가 좀 있습니까?
◆ 강유안> 하나의 단어마다 보편적으로 느끼는 인식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품은 바르는 제품이고 미용은 머리 하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미용산업이라는 용어를 2009년도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뷰티산업'이란 좀 더 포괄적이고 현실에 맞는 용어로 정립했고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뷰티산업에 패션, 헬스 케어 등 웰니스 산업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장'은 '향기로 단장하다'란 의미로 아모레에서 1970년대에 만든 국내최초 화장품 잡지의 이름으로 사용되면서 보편화가 된 용어입니다. 이에 '뷰티향장산업'은 화장품과 뷰티산업을 포괄하면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구좌에 있는 울금 허브 농장 모습(사진=대한뷰티산업진흥원 제공)



◇ 류도성> 그럼 원장님은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셨나요?

◆ 강유안> 1987년 국가자격증 전문미용학원을 시작으로 향장업계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생각에도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향장업계는 발전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까지 분장 메이크업, 바디페인팅, 웨딩숍, 피부 관리실과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런칭 등 뷰티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했고, 이후 피부전문 화장품 회사에서 100여종의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유럽 피부전문 관리 화장품을 직접 수입하면서 화장품 산업의 격동기를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뷰티와 화장품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대기업의 컨설팅과 복지부 정책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했고 현재 제주도에 정착해 천연기능성 화장품을 모토로 제주온, 하이온, 딥프루브의 세가지 브랜드를 런칭해 제주의 강소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국내 최초로 전국 6차 산업 화장품 인증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과정들이 있었습니까?

◆ 강유안> 국내 최초로 2015년도에 6차 산업 화장품 인증 사업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6차 산업이란 울금, 허브 등 식물을 직접 재배하는 1차 산업과 해당 원물을 원료화해 화장품 식품 등 가공품으로 제조하는 2차 산업, 그리고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는 체험단, 아카데미 등 유통을 운영하는 3차 산업을 통칭하여 6차 산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사는 구좌에서 직접 울금, 라벤더, 로즈마리 등을 직접 자연재배로 농사를 짓고 있고, 해당 원물을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원료화 후 해당 원료를 본사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2차 산업과 수출을 주 타깃으로 글로벌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는 제주국제뷰티아카데미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의 인센티브 투어를 개최하고 각종세미나를 참가하며 인플루언서 활용 홍보와 왕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울금이 뭔가요?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기술 개발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 강유안> 20여 년 전부터 울금에 함유된 커큐민의 효능에 대해 독일, 미국 등의 SCI 논문 등을 통해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혈류 및 인치로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에 착안해서 먹어서 좋은 게 발라서 좋다는 FOOD 컨셉을 모토로 울금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청정 제주의 화산회 토양에서 자라는 울금으로 화장품을 만든다면 분명 제품의 효능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도 자신이 있었기에 맨 처음 울금을 농장에 심었습니다.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로 예로부터 민간 약초와 향신료로 사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한 친환경 웰빙 식물입니다. 또한 울금 속 주성분인 커큐민은 국내외 논문을 통해 항염, 항알레르기, 항균, 항산화, 멜라닌 세포의 생성 억제, 프로콜라겐의 합성 증가로 주름 탄력 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입니다.

현재 자체 기업부설 천연물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해서 2건의 울금 특허를 보유하고 울금화장품의 기초를 다지고 있습니다. 천연물 자체가 지역, 날씨, 수확시기 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규격화와 제조/보관 등의 어려움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도부터 8년간 다져진 기술의 축적으로 울금뿐만 아니라 100여종의 라이브러리와 10건의 가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제주 원물의 원료화에 힘쓰고 있으며, 나고야 의정서에 따르는 국내 원천 기술의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류도성> 제주로는 어떻게 이전을 하게 되셨어요?

◆ 강유안> 과거, 90년대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론칭을 위해 프랑스 프로방스를 방문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허브 농장과 자연을 보면서 언젠가 한국의 프로방스를 제가 만든다는 꿈을 가슴에 담아 두었습니다.

2011년 제주 광역경제권 뷰티향장 프로젝트 과제기획 위원을 맡으면서 제주도를 다시금 둘러보게 되었고, 이곳이 제가 꿈꾸던 '리틀 프로방스'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2년 구좌 지역에 울금을 심고, 2013년도 11월에 제주로 이전해서 제주국제뷰티아카데미, 기업부설천연물연구소, 화장품 공장을 같이 운영하면서 뷰티향장산업 시스템을 차근차근 일구어 나가고 있습니다.

◇ 류도성> 10년 장기플랜 가운데 지금은 어느 정도의 단계라고 할 수 있나요?

◆ 강유안> 현재 3단계 1년차(7년째)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원물 생산, 원료화, 생산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이 80% 정도 정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풋귤 화장품을 런칭하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울금화장품을 출시하면서 해외 수출이 확장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상품으로 휴대용 손세정제를 출시해서 현재 싱가포르, 뉴욕,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등 5개 지사와 사업을 하고 있는 곳에 상생 기부를 추진하여 제주온이라는 신생 브랜드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에 가시적인 효과는 하반기에 기대 이상의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올인했던 중국에서 바이어 확대와 왕홍 라이브 방송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동남아시아 등지에도 샴푸, 손세정제 수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출 및 수출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JDC 2차 산업단지 분양을 받아 공장, 기숙사, 물류 창고를 한 곳에 모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울금 스킨케어 상품(사진=대한뷰티산업진흥원 제공)


◇ 류도성> JDC와는 어떻게 협업을 하고 계세요?

◆ 강유안> 올해 JDC 강소기업에 선정돼 국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며 해외 인증 취득 등 실질적인 마케팅 활용 예산을 지원 받아 실제 매출 및 수출 증가에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JDC와 공동으로 손세정제 5천 세트를 기부해 JDC가 추구하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에 조금이지만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류도성> 뷰티향장산업이 제주지역 경제나 산업구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 강유안> 청정 자원과 관광 산업을 연계한 뷰티향장산업의 성장성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5년 정도를 해외 영업마케팅을 해오면서 제주 자연의 가치가 잠재력 있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유통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이것 또한 기존 제주도 기업들의 문제점인 시공간적인 한계성을 초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비대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제주 지역의 화장품 브랜드 매장 및 뷰티서비스 숍 등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화장품산업, IT, CT 산업과 융합한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뷰티산업 종사자들이 실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향후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산업의 재편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지구요. 이에 바라는 소망은 뷰티향장산업이 하나의 성장 아이템으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류도성> 앞으로 원장님과 사업체의 목표는 뭔가요?

◆ 강유안> 2013년 제주도로 이전하면서 정말 앞만 바라보고 달려 왔습니다. 중간 중간 힘들어 그 자리에 쓰러져 일어나고 싶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여명의 직원이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 개인의 목표는 웰리스 허브팜을 조성해 한국 향장사 박물관 및 마음 치유(관광 컨텐츠)와 원료 생산(화장품 소재)을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뷰티테마파크 재단법인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사업체의 목표는 제주 로컬 기업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내실이 탄탄한 천연 기능성 화장품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천연화장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

◇ 류도성>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행정이나 지역사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 강유안> 제주에 온지 이제 8년차가 되어 갑니다.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제주에서 마지막 인생을 바치려고 합니다. 여성기업으로서 연고도 없는 곳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코로나19에 기부했던 것처럼 지역사회로의 환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서 제주도에 이러한 기업이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류도성> <제주의 꿈을 함께> 오늘은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과 함께 했는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